코젤 가슴보형물을 힘으로 터뜨리는게 불가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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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용현원장 댓글 0건 조회 3,751회 작성일 21-08-20 12:1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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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이성형외과 조용현원장입니다.
가슴의 보형물이 터질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어요.
저한테 상담을 오신 분들도 보형물에 대해서
제일 불안해 하시는 문제 중에 하나가
보형물을 몸에 넣어놨는데 터지지는 않나요?
마사지 받다가 터지진 않을까요?
그런 식으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직접 보형물 샘플을 가지고
실험을 몇 가지 했습니다.
요즘 사용하는 보형물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가해질 수 있는 힘으로는 터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오토바이 무게가 250kg정도, 제 몸무게까지 합쳐서
300kg가 넘는 그런 무게로 먼저 보형물을 한번
깔고 지나가는 사진인데요.
앞바퀴와 뒷바퀴가 모두 다 보형물을 누르고
지나간 상태이고요.
이제 다음 보실 것은 자동차 바퀴로
대략적인 무게로 따지면 2톤가까이 되겠죠.
바뀌로 깔고 지나간 사진입니다.
한번 통과했을 때도 형태가 멀쩡하고요.
두 번째 통과했을 떄도 형태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가슴 보형물은 어지간한 힘으로 눌러서는
파열되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손으로 누르거나
마사지를 받는 상황에서 보형물이 터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형물이 터질 정도의 힘이 몸에 가해지게 되면
그때는 보형물이 터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생존의 문제가 오히려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보형물을 일부러 수술용 칼로 잘라서
안쪽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한번 보여 드릴게요.
칼로 자르게 되면 안쪽에 코젤, 코헤시브젤들이 저렇게
가득 차있게 되는데요. 사진처럼 보형물을 움직여도
저 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액상으로 어디 흐른다거나
하는 그런게 아니죠.
안쪽의 젤을 쉘로부터 분리하게 되면
컵질은 컵질대로 안쪽에 있던 젤은 젤대로
이렇게 따로 분리가 됩니다.
제가 젤을 보여드린 이유는 환자분들 중
젤이 꺼내지면 물처럼 흐르는 것이 아니냐 많이 상상을 하세요.
하지만 지금 보이시는 것처럼 액상이 아니라
반 고체 상태의 실리콘입니다.
자기들끼리 뭉쳐있기 때문에 코헤시브젤이라고 하는 것이고요.
몸 안에서 혹여 터진다 하더라도 젤끼리 뭉쳐있고
어디에 가거나 흡수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코헤시브젤입니다.
보형물이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터지지 않는 것을
조금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보형물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아주 드물지 않게 겪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재숫ㄹ이 많다 보니까
보형물이 파열된 케이스도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근데 보형믈이 터질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로는
여러 통계자료들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섞어서 말씀드리면
보형물에 제조과정에서의 결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산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비율상 불량이 발생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수술기구나 수술자의 손 등에 의해 손상을 받는 경우
그런 경우가 제일 많이 있는 것 같고요.
이 두가지 이유가 보형물이 파열되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